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사태가 수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긴급 식품은행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식료품 카트를 준비하고 있다. 2025. 10. 31.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CPI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이후 처음으로 시장이 접하는 물가 지표다. 앞서 10월 CPI는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취소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식품, 주거, 에너지 부문이었다.
식품비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고, 전체 CPI 가중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 지수는 3.0% 상승했다.
이외 지난 1년 동안 눈에 띄게 상승한 다른 지수로는 의료비(2.9%), 가구 및 가전제품(4.6%), 여가 활동(1.8%), 중고차 및 트럭(3.6%) 등이라고 BLS는 설명했다.
에너지 지수도 전년 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중 휘발유는 0.9%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 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6.9% 상승했으며, 천연가스 지수는 9.1% 상승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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