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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수 담수화 시설 준공...안정적 물 공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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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수요 증가 예측 등으로 해수 담수화 사업 추진
국내 최대 '해수 담수화' 시설 준공…하루 10만 톤
"해수 담수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것"

[앵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반복되는 가뭄 속에 바닷물을 활용한 새로운 수자원이 확보되면서 안정적인 물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여름, 충남 서부지역은 최악의 가뭄을 겪었습니다.


2년 뒤에는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해주는 담수호가 바닥을 드러냈고, 업체들은 조업 중단까지 검토해야 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보령댐에 가뭄 위기경보가 발령된 것만 8차례.

반복되는 가뭄에 물 수요 증가까지 예측되면서 대체 수자원 개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그 결과 바닷물에 있는 염분을 제거해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해수 담수화 사업이 추진됐고, 4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하루 최대 10만 톤의 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높은 압력으로 순수한 물만 분리하는 역삼투 방식이 사용됐고, 국내 첨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습니다.


[김영준 / 한국수자원공사 대산산업용수관리단장 :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해수가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산업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해수 담수화는 물이 부족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물 관리 당국은 안정적인 물 공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해수 담수화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윤석대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해수 담수화 기술의 고도화로 기존 강우에 의존해 왔던 수자원 기반 시설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일상이 안전하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체 수자원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단기적 가뭄 대응을 넘어 중장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수 담수화.

반복되는 가뭄 위기 속에서 바닷물을 공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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