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철근 패널이 떨어져 5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경기 광명의 지하터널이 붕괴된 이후 8개월 만에 같은 노선의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난 겁니다. 고용노동부는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즉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트럭 한 대가 무너져 내린 철근 더미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오늘(18일) 낮 1시 20분쯤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지하 건설 현장에서 16미터 높이에 매달려 있던 철근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사고는 제 뒤로 보이는 지하터널 수직구에서 지하로 70미터, 안으로 150미터 들어간 콘크리트 타설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치 형태의 지하 터널 상부에 고정돼 있던 길이 40미터에 달하는 대형 철근 구조물이 그대로 무너져 내린 겁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설 차량을 운전하던 50대 하청업체 직원 A 씨가 철근 구조물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다른 50대 노동자도 발목을 다치는 등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구역 시공을 담당한 업체는 포스코이앤씨로, 지난 4월에도 경기 광명의 신안산선 지하터널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 사고들을 포함해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현장감리단은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상욱/현장 감리단장 : 철근이 낙하될 수 있는지 여부, 이런 부분을 여러 번으로 그 시험을 해서 (관리)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전혀 하자가 없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공사 중지를 명령한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이준호·임찬혁·서승현)
권민규 기자 minq@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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