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 관련자들 소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품 수수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내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방위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물을 토대로 통일교 금품 지원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와 한 총재 금고지기를 조사한 데 이어 통일교 2인자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 씨는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원주 / 전 통일교 비서실장> "(정치권에 금품 전달이 있었습니까?) … (한학자 총재 지시였습니까?)…"
경찰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청탁을 위해 현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통일교 측이 2019년 전 전 장관의 책 500권을 1천만 원에 구입한 경위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전 장관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거듭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SNS를 통해 차라리 현금 200억 원과 시계 100점을 받았다고 하라며 통일교가 추진하던 한일 해저터널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책 구입에 대해서도 "정상적 구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입건한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의 소환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
이들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임종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통일교로부터 금품 받은 사실 있으십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저는 사실 진짜 윤영호 씨를 잘 몰라요. 잘 모르고 딴 사람을 아는데…"
한편, 경찰은 앞서 압수영장을 집행한 경기도 가평의 통일교 천정궁을 다시 찾아 자료를 추가로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전 전 장관에게 줬다는 시계의 영수증과 구매 기록 등 물증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이정우]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최현규]
[뉴스리뷰]
#통일교 #전재수 #임종성 #김규환 #금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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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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