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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에 "활발한 교류로 신뢰 증진"…日엔 "의도적 도발로 군사력 증강 정당화"(종합)

뉴시스 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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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문화교류 보다 활성화"
[서울=뉴시스]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박윤주 1차관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중관계와 지역 및 국제정세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양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달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한 것으로 평가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내실있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양측은 정부와 민간 양 부문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양국 간 정치적·우호적 신뢰를 증진하고 한중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부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청년·언론·학계·지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적 교류를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국민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양국 간 우호적인 문화교류를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양측은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양국 정상 간 공감대가 양 국민이 실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초국가범죄 대응 공조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서해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한 중측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마 부부장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이날 한중 외교차관 회담에서는 동북아 정세도 의제로 다뤘다.


박 차관과 마 부부장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는 역내 국가들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건설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역내 국가들 간 상호 존중을 강조한 것을 두고 양측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중·일 관계 악화가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이나 파장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중국은 이날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자국의 군사력 증강을 정당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가까이 접근해 도발을 하고 있는지에 주목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방위성이 중국 항공모함과 군용기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오키나와 섬에 이동식 감시 레이더 부대를 배치할 목적으로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자, 군사력 증강 수순으로 보고 견제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같은 날 한국에 정부 고위급 뿐만 아니라 청년, 문화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강조하면서 관계 개선에 관심을 보인 것과 달리, 일본에는 군사력 증강을 우려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입장에 온도차를 보였다. 이를 두고 한중 관계를 중일 관계와 대비시키며 한일 양국 간 협력을 방해하고 '갈라치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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