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18일 (목)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 함익병 원장
- 탈모 건보, 의도 좋지만 그렇게 따지면 여드름이 더 심각
■ 대담 : ☎ 함익병 원장
- 탈모 건보, 의도 좋지만 그렇게 따지면 여드름이 더 심각
- 탈모 의료보험 시 3천억 원 이상 예산 소요
- 예산 소요 따지면 보험료 또 올려야 할 것
- 나도 탈모인, 30년 정도 약 먹고 있어
- 의협, 탈모 건보 적용 반대 아냐...필수의료계 문제 지적한 것
- 특사경 도입? 李대통령 한쪽 입장만 들은 듯
- 의료보험관리공단이 사법권 갖는 건 공정하지 않아
- 특사경, 이미 갑을관계인데 사법권까지 주면 불공정
- 특사경 필요하면 공단 아닌 보건복지부에 설치해야
- 박나래 주사이모? 중국 국적, 한국에서 진료 불법
- 박나래, 의사로 알고 맞았다면 불법 처벌대상 아냐
- 박나래 정황 인지하고도 맞았다면 입장 난처해질 것
- 왕진? 시골이면 몰라도 도시에서는 몇십년 전 얘기
- 의약품 철저히 수사해야, 향정신성의약품이면 심각한 문제
- 의약품 불법 유동 됐다면 발본색원 해야
- 지역의사제, 의사 등급 나눠져...계속 그곳에 머물겠나
- 10년 의무? 인턴 마치면 몇 년 안돼...시스템 조금만 바꾸면 돼
- 서울시장 출마? 당이 필요로 하면 어디든 나갈 것
-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등 모두 옷 벗고 뛰어들 느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최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서 다양한 의료 관련 이슈들이 사회에 의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의사이자 방송인 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함익병 원장 인터뷰를 통해서 궁금증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 함익병 : 안녕하세요.
◇ 김준우 : 피부과 전공이시니까, 요즘 제일 핫한 것은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입니다. 의협 쪽에서는 굉장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원장님 보시기에 하겠다기보다는 검토해 보라라는 정도의 지시였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사안 자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일단 입장 여쭤봅니다.
◆ 함익병 : 현재 대통령의 의도는 좋은 의도죠. 이렇게 나이가 젊은 사람 때부터 탈모가 진행이 되면 사회생활하는 데 불편한 거고, 그거를 개인적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의료비에 부담이 되죠. 그래서 그거를 의료보험을 적용해 주면 좋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그보다 더 심각한 거는 여드름이죠.
◇ 김준우 : 더 심각한 중증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조금 더 우선시돼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이신가요?
◆ 함익병 : 아니요. 미용적인 문제인데, 여드름도 그것보다 오히려 더 심각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챙겨줘야 될 질환들이 계속 늘어날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돈이 든다는 거죠. 우리나라 의료 보험료가 국민당 한 8% 가까이 낼 거예요. 반 개인이 내고, 반은 회사에서 내고 그렇지만 자영업자들은 8%를 내거든요. 근데 그런 의료복지를 더 확대를 하게 되면 거기에 들어간 예산 소요를 추정을 해 봐야 돼요. 그래서 어제 대통령 말씀을 듣고 체크를 해 봤어요. 그러면 1인당 약값이 1년에 보통 한 36만 원, 진료비 한 8만 원 석 달치 약 주면 4번 진료를 봐야 되니까, 그러면 44만 원, 본인 부담 30% 빼고 의료보험관리공단에서 책임져야 될 돈이 탈모 인구 한 천만 정도 잡으면 3천억 원 이상 또 돈이 나가게 되죠. 예산 소요되는 거는 어디서 부담할 거냐. 대통령이 이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얘기했던 내용이 뭐냐 하면 필수 의료기에 돈이 부족해서 필수 의료기 흉부외과라든지, 신경외과라든지 응급실에 의사들이 없고 또 지망하는 의사도 없고 이러니 거기에 돈을 더 수가를 올려주는 게 필요하지 않겠냐. 말씀은 다 좋은 얘기예요. 들어간 돈은 어디서 나올 거냐. 이 문제에 대한 얘기를 해봐야 되고, 아마 보건복지부 장관도 예산 문제를 얘기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답변하실 때요.
◇ 김준우 : 네 그렇습니다.
◆ 함익병 : 그러면 들어가는 예산 소요, 의료 보험료죠. 보험료를 또 올려야 될 거예요. 그러면 그 돈은 누가 낼 거냐, 이 문제가 선행이 돼야 되겠죠.
◇ 김준우 : 네. 이게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다음에 모발 이식을 하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약을 먹는 약값이 그렇게 고가인가요? 제네릭이라고 복제약이라고 하죠.
◆ 함익병 : 한 달 분량으로 한 2-3만 원 정도는 잡아야 되고, 오리지널 약을 쓰게 되면 5-6만 원까지 돼요.
◇ 김준우 : 생각만큼 고가의 약이라는 아니네요.
◆ 함익병 : 그래서 일반인들이 자부담으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은 약을 먹고, 저도 역시 약을 먹고 있거든요. 한 달에 한 3-4만 원 정도 약값은 들고, 진찰은 어떻게 석 달에 한 번 정도는 받아야 되죠.
◇ 김준우 : 다만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가 급격히 오는 경우는 보험 적용이 된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 함익병 : 그럼요. 그런 건 이미 보험 적용이 되고요. 치료받고 있죠. 그런데 대다수의 성인의 경우에 탈모 환자를 볼 것 같으면 전체 탈모 환자의 90% 이상이 다 유전성 탈모인거죠.
◇ 김준우 : 그렇군요. 그럼 실제로 모발 이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건가요?
◆ 함익병 : 모발이식은 약 시기를 놓쳐서 약을 계속 먹으면 머리에 안 빠지는데, 나기도 하고요. 근데 시기를 놓쳐서 머리가 빠져버리면 그다음에는 자기 모발을 빼서 앞에다가 이식을 하게 되죠. 그거는 한 3천 모 이식하면 300-400만 원 정도 비용이 들죠.
◇ 김준우 : 그건 꽤 상당히 부담이 되는 액수네요.
◆ 함익병 : 아마 그것까지는 의료보험을 적용하기 힘들 거예요.
◇ 김준우 : 원장님도 오랫동안 탈모 질환과 함께하고 계신다는 말씀해주셨는데,
◆ 함익병 : 30년 정도 약 먹고 있죠.
◇ 김준우 : 약을 계속 먹기만 하면?
◆ 함익병 : 머리가 안 빠지고 유지가 돼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그런 환자들이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이런 것들을 의료보험으로 해주면 어떻겠냐는 거를 장관에게 지시한 것 같아요.
◇ 김준우 : 그렇군요. 그래서 의협 쪽에서는 반대하는 거고요.
◆ 함익병 : 아니요. 의회에서 굳이 반대할 사안은 아닌데요. 시장이 넓어지잖아요.
◇ 김준우 : 그렇군요.
◆ 함익병 :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서 약을 구입하지 못하거나 수술을 못 받던 분들이라면 의료보험 적용이 되면 본인 부담이 확 줄어드는데, 환자가 늘죠. 의료계에서 이거를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어요.
◇ 김준우 : 그런데 의협에서 입장은 그렇게 나가서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 함익병 : 의협에서 얘기한 거는 제가 뒤에 말씀드렸던 의협이 의사들의 이익을 하는 이익단체도 있지만 공익성도 있거든요. 이렇게 들어가는 의료비가 늘어나게 되면 결국은 필수 의료계에 가야 될 돈이 미용적인 질환에 돈이 흘러나가 버리게 되면 안 그래도 필수 의료기에 수가가 낮은데, 뭘로 해결할 거냐 이런 점을 지적한 걸 거예요. 저도 의협 입장은 다 보지는 못했어요.
◇ 김준우 : 그리고 국민 건강보험공단에 특사경 도입이 전격적으로 결정됐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의협 입장은 약간 재검토가 필요한 거 아니냐고 해서 약간 수세적인 입장이더라고요.
◆ 함익병 : 이거는 대통령께서 한쪽 얘기만 들으신 것 같아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2천 명을 늘려야 된다 할 때도 감사원 결과가 다 나왔지만, 한쪽 정보만을 듣게 되면 대통령은 이런 지시를 할 수도 있어요. 엄청나게 많은 돈이 의료보험관리공단에서 불법적이거나 혹은 부도덕한 의사들 의료병원에서 의료 관리 공단 돈을 유용하고 있는 것, 혹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편취하는 것처럼 인식하게끔 보고한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준우 : 그렇군요. 전국에 의사는 12만 명 정도 있고, 특사경 40-50명 도입한다고 발표가 된 건데요. 이른바 요양병원 같은 곳들 있지 않습니까? 진료를 안 했는데 매일같이 진료가 이루어진 것처럼 서류를 꾸민다든지 그런 것들이 가끔 적발되기도 하잖아요. 이 정도 인원은 그렇게까지는 과잉하지 않을까. 이런 단순한 의문이 생기긴 하거든요.
◆ 함익병 : 제가 그러면 앵커님께 직접 반대로 질문할게요. 방송 심의위원회라는 게 있죠. 방송국하고 연결되니까, 방송심의위원회의 심의 위원들이 특별사법 경찰 권한을 갖고 방송국을 가게 되면 느낌이 어떠세요?
◇ 김준우 : 저야 귀찮긴 하겠지만 당당해서
◆ 함익병 : 대다수의 의사의 느낌하고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여기에 당당해요. 사법경찰이 해도 되는데, 여기는 델리케이트한 게 뭐냐 하면 의료보험관리공단은 우리한테 보험공단에서 돈을 모아서 돈을 지급하는 사람이에요. 이미 회계 감사도 하고요. 우리가 청구를 하면 심사를 다 해요. 본인들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이에요. 그러면 아무래도 실제 병원을 경영하는 원장 입장에서 의료 관리공단에서 내사를 한다든지 조사하러 나올 때도 있어요. 현지 감사. 이미 부담스러워요. 왜냐하면 이거는 입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얼마를 청구한다 그 돈 못 주겠다고 하는 그런 관계거든요. 계약 관계인데,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람과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람의 갑/을의 관계가 있는데 한쪽에다가 사법권까지 주게 되면 입장이 어떻게 될까요?
◇ 김준우 : 공정하지 않다.
◆ 함익병 : 공정치 않은 거예요. 제가 이런 얘기하면 의사 싸고도는 걸로 보일 수 있는데 아니요. 의사를 위한 특별 사법경찰 제도가 필요하다고 정부에서 인정하고, 의료 소비자가 인정한다면 받아들일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거는 그 권한이 의료보험관리공단에 가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적어도 보건복지부에 가는 건 상관없어요. 이미 보건복지부에 특별사법경찰 제도가 아마 있을 거예요.
◇ 김준우 : 네 있죠.
◆ 함익병 : 인원을 더 보강해서 늘리면 되고요. 그것도 보건복지부 산하 단체 보건소도 있잖아요. 보건소에다가 그런 기능을 준다고 그러면 그나마 그거는 괜찮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우리한테 보험 심사를 해서 돈을 주는 사람이 조금 잘못하면 사법 처리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들고 얘기를 하면, 지금은 예를 들어서 의료보험관리공단에서 삭감을 하면 이거 삭감된 항목이 아니다, 기준이 틀렸다고 우리가 항의도 해요. 그럴 수 있잖아요. 돈을 주고받는 관계니까, a라는 진료를 하고 천 원이라고 청구를 했는데, 이거 900원밖에 줄 수 없다고 보험공단에서 연락이 올 수가 있거든요. 그럼 우리는 다시 소명을 해요. 우리 판단이 옳지. 당신네들 판단 틀렸다고 당당하게 대응을 할 수가 있는데, 상대가 사법권을 갖고 있다? 글쎄요. 이게 공정한 게 될까요? 그게 첫째 문제고요. 두 번째 문제가 굉장히 많은 액수가 막 흘러나가고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2024년도에 의료비가 총 지급된 액수가 116조 2천억이에요. 그렇게 깐깐하게 의료보험관리공단 심평원에서 부당 청구액이라고 적발했다는 게 378억이에요. 전체 지급액의 0.03%입니다. 이거는 회계 오차 범위에도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378억 원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 부당 청구액이라고 그래서 환수한다고 그러는데, 언론에서 378억 그러면 의사들이 378억이나 공단 돈을 빼먹었단 말이야? 이런 뉘앙스예요. 아마 대통령께 보고한 사람도 대통령의 귀를 홀리는 얘기를 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정도의 액수를 가지고 갑을의 관계에 있어서 칼자루 쥔 사람한테 사법권까지 부여해 버리면 의사들은 굉장히 소극적으로 진료할 거예요. 안 그래도 그런데, 그다음에 문제가 되는 거는 사무장 병원, 이거는 불법입니다. 의료법상 이거는 이미 사법 경찰이 단속하고, 보건복지부에서 단속하고 있고 그래야 되지. 사무장 병원을 보건관리공단에서 특별사법경찰 제도가 없어서 사무장 병원을 적발 못한다? 병원을 개설하려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돼요. 보건소 조직이면 충분히 적발하고 고발할 수 있어요. 2중 3중으로 이렇게 한다고 그래가지고 의료비가 누수되는 걸 막는다? 이거는 지나친 거예요.
◇ 김준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자기도 달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 함익병 : 그거 때문에 문제를 삼는 거예요. 이거는 아니라는 거예요. 꼭 특별사법경찰 갖고 병원의 부당한 행위를 잡겠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그거는 보건복지부나 보건소에 주라는 거예요. 관계가 관리공단은 한 푼이라도 깎으려고 하는 돈 지급하는 보험사와 똑같은 거고, 우리는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애를 쓰는 병원의 입장인데 한쪽에다 사법권을 준다? 그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자료를 더 접근 수가 많으니까 여태까지 적발 액수 자체는 심평원이나 공단 쪽이 더 많았던 것 같고요. 요양 급여 관련해서도 지난 5년 동안 요양기관 얘기입니다. 요양기관 관련해서 부정 수급이 5년간 1100억 넘었다 이런 것들이 제출된 상황까지만 말씀드리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나래 씨랑 샤이니 키 두 분의 이른바 '주사 이모' 불법 시술 부분인데요. 예전에 주사 놓는 이런 의사들 드라마에서 보다가, 이게 가능한가. 일단 이것부터 궁금하기도 하고, 본인은 무슨 내몽고에 있는 의대를 나왔다고 그 사실도 진위 여부도 애매합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총평을 해 주시죠.
◆ 함익병 : 일단 주사이모라는 분이 자기가 내몽고 중국입니다. 중국의 내몽고 자치구에 있는 의대를 나왔다는데, 그거는 제가 확인해 봤어요. 의과대학은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요. 내몽고에 있는 4개 의과대학을 다 확인해 봤는데, 이 의과 대학은 없더라고요. 의대를 나왔는지도 확인이 불가능하고요. 그건 경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죠. 그다음에 이분이 한국 의협에 등록돼 있지 않는 것도 맞으니까, 한국 의사 자격증은 없어요. 그다음에 이분이 중국 의사 면허를 땄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진료하는 건 불법입니다.
◇ 김준우 : 그렇죠. 따로 국시를 보든가 해야 되는 거죠?
◆ 함익병 : 중국 의대 나온 사람은 한국에 국시 볼 자격조차 없어요.
◇ 김준우 : 그렇군요.
◆ 함익병 : 왜냐하면 의과대학이 교육 수준이라는 게 있잖아요.
◇ 김준우 : 네
◆ 함익병 :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이상한 의과대학도 많으니까, 나라별로 수준이 달라서 중국의 의사 면허증 갖고 한국에서 의료 행위 못 합니다.
◇ 김준우 : 아예 안 되는군요.
◆ 함익병 : 주사 이모라는 분은 명백한 불법적인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거고요. 문제는 박나래 씨가 이분이 의사라고 생각하고 주사를 맞았다. 그러면 박나래 씨는 불법은 아니에요. 처벌 대상이 안 되고요.
◇ 김준우 : 그렇군요.
◆ 함익병 : 여러 가지 정황상 인지하고 계속 맞은 것 같은데? 라고 되면 그때는 입장이 난처해지죠.
◇ 김준우 : 같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거고, 이게 아직도 많나요?
◆ 함익병 : 모르죠. 워낙 병원이 많아서 아주 시골이 되면 공중보건의 쌤이 가서 놔주기도 하고, 간호조무사가 있는 보건지소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집에서 칩거하시고 못 나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너무 아파서 연로하시고 그러면 가서 해요. 도시에 있는데 자기가 정말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병원 가지 그걸 왜 부르겠어요? 실제로는 예전에는 있었어요. 병원이 되게 비싸고 몇십 년 전 얘기인데
◇ 김준우 : 그렇죠.
◆ 함익병 : 병원비가 비싸고 의사 얼굴 보기도 힘들고 그러면 동네 아줌마들 중에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옆집 아줌마 일 수 있잖아요. 그러면 비콤 주사 넣어서 영양주사 하나만 우리 엄마 맞춰주세요. 그러면 놔준 그런 거는 있죠. 이런 식으로 조직적으로 불법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봐야 되는데 있네요.
◇ 김준우 : 제가 궁금한 거는 이런 의료품 자체, 링걸 주사를 맞는 의약품이 이렇게 쉽게 접근이 가능한 건가요? 면허도 없는 사람이
◆ 함익병 : 이거는 수사를 해야 됩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주사 놓은 게 예를 들어서 영양제나 비타민제라든지 이런 거는 크게 문제될 약들은 아니거든요. 문제는 뭐냐 하면 여기에 향정신성의약품 같은 그런 것들이 들어 있지 않았나. 프로포폴이나 아토미데이트나 이런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게 들어가지 않았느냐. 그렇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되죠. 이런 향정신성의약품이라는 게 일반에게 여러 군데 이렇게 불법적인 방법이 유통이 되면 그게 펜타닐이에요.
◇ 김준우 : 네.
◆ 함익병 : 펜타닐은 강력한 진통제죠. 그 진통 효과가 되게 좋아요. 그런데 맞고 중독이 되는 거죠. 그러면 미국이 중국이랑 무역 전쟁 할 때 트럼프가 일본으로 걸었던 게 펜타닐 원료 공급하지 마라였거든요. 대중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이 막 퍼져나가게 되면 정말 국민 건강에 큰 문제가 되고, 국가의 문제가 되죠. 사회적으로
◇ 김준우 : 강력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이 부분이겠네요.
◆ 함익병 : 너무 편해서 영양주사 몇 대 맞은 거 가지고 그거 갖고 뭐라고 그러기는 그렇죠. 물론 불법적인 행위니까 하면 안 되는 건데
◇ 김준우 : 그렇죠.
◆ 함익병 : 개인의 일탈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게 혹시 향정신성 의약품이 유출되는 게 있었다? 그리고 제가 디스패치 사진은 봤는데 앰플이 많더라고요. 사진상으로 확인이 불가능해요. 혹시라도 그런 게 있다 그러면 그거는 심각한 문제죠.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이건 수사기관이 또 해야 될 일이 늘어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함익병 : 만일에 그게 불법적으로 어떤 경로로 유통이 됐다고 그러면 그거는 정말 발본색원해야 될 문제예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현황 하나만 더 여쭤보면 짧게 지역의사제 통과가 됐잖아요. 그래서 의사분들마다 얘기가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면 그렇다고 해서 기본 과목들 의사가 늘어나는 건 아니지 않냐 이런 것들도 있는 것 같고요.
◆ 함익병 : 의료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제 생각들이 많은데, 그렇게 복잡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일단 먼저 했고요. 지역 의사 선발했을 때 그러면 그 입시할 때부터 지역 의사는 따로 뽑을 거예요. 성적이 좋은 사람이 할까요? 아무래도 애매한데 나 될지 안 될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가 거기 응시를 할까요?
◇ 김준우 : 점수가 몇 점 차이 난다고 해서 좋은 의사가 못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함익병 : 그렇게 가볍게 얘기할 건 아니라는 거예요. 몇 점 차이가 날지 등급이 완전히 달라질지 그거는 다른 거예요. 물론 1점 차이로 거길 가는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의사의 등급은 분명히 나눠진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그런 식으로 지역의사제를 만들었다 한들 그 사람이 그 지역에서 계속 있을까요?
◇ 김준우 : 10년을 강제하는 거잖아요.
◆ 함익병 : 10년이지만 인턴 내진 마치고 난 다음에 결국은 몇 년 안 돼요. 3-4년밖에 안 돼요. 그런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어요. 혹시 나중에 따로 뭔가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알겠습니다. 훨씬 더 좋은 방법, 무리하고 억지스러운 일을 하지 않아도 지역의 군 단위, 면 단위까지 의사들이 의료 혜택이 골고루 퍼질 수 있는 시스템은 지금 시스템에서 조금만 바꾸면 다 가능한 일이에요. 왜 이렇게 어렵게 푸는지 모르겠어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의료 정책에서 다양한 의견을 오늘 유감없이 표명해 주셨는데요. 소속된 정당에서는 서울시장 출마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의지가 있으신 건지 저희가 한번 다시 한 번 확인차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함익병 : 개인적으로요? 이준석 대표가 어떤 뜻을 갖고 얘기를 방송에서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당에서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당의 의지에 협조할 생각은 있고요.
◇ 김준우 : 네
◆ 함익병 : 아마 그렇겠죠. 소수 정당이고 큰 전국적인 지방선거가 있는데, 당의 후보가 각 광역단체장으로 나올 수 없다는 거는 당으로서는 아픈 일이죠.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본인은 경기지사를 나온다. 서울은 그래도 제가 얼굴이 알려져 있으니까, 그리고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거 알고 있고, 그래서 서울시장을 거론한다 그런 걸로 봐서는 인천시장의 천하람 의원, 그다음에 세종시에 이주영 의원 이런 식으로 아마 현역 의원들이 다 옷을 벗고 선거에 뛰어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김준우 : 그러면 김정철 최고위원, 김정철 변호사도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함익병 원장님은 경선도 각오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 함익병 : 하게 되면 해야 되겠죠. 그렇게 해서 개혁신당이 일반 유권자분들에게 열심히 그리고 미래를 향해서 자기희생을 하면서 달려간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소기의 목적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 김준우 : 지난 여름부터 워낙 소위 연대설부터 해서 이준석 대표의 오세훈 시장과의 또 특별한 친밀한 관계 이런 것들이 보이는 측면에서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그냥 일종의 연막 아니야? 결국 단일화고 그런 거 아니야? 이렇게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 함익병 : 개인적으로만 얘기하면 '너 서울시장 나갈래?' 그러면 그럴 의사는 없고요. 당에서 이런 식으로 수도권,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 부산, 대구, 광주, 전남 이런 데서 후보를 내봐야 아무 의미가 없죠. 그렇지만 수도권은 분명히 의미 있는 표를 획득할 수도 있고, 그러려면 후보는 반드시 나와야 되고 그러면 아마 현역 의원들이 아마 직을 던지고 나올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그 한 자리가 인천이 됐든, 서울이 됐든, 아니면 세종이 됐든 그런 거점 지역에 한 자리가 정도 비어서 나와 달라고 그러면 희생하는 마음으로 언제든지 해야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연대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함익병 : 제가 당에 대해서 그렇게 직접적으로 당 살림에는 운영이나 이런 데 개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거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에서 먼 시각을 보고 정치적 판단을 하겠죠.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함익병 : 고맙습니다.
◇ 김준우 : 지금까지 개혁신당 함익병 원장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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