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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해명 속 첫 조사..."천정궁에 전재수 책 쌓여있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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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재수 의원은 통일교 로비 의혹에 대해서 결백을 주장하는 가운데, 해명과 엇갈리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통일교 관계자는 YTN에 천정궁 윤영호 전 본부장의 사무실 근처에서 전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 책이 쌓여 있던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재수 의원은 지난 2018년경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전 재 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5일) :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 수수도 절대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통일교와 접촉한 여러 정황이 드러나며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전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찾아와 거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의혹의 경우 해명과 배치되는 걸로 보이는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9월 부산에서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 의원은 당일 경남 의령에서 새벽부터 벌초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보면, 같은 날 부산의 한 식당에서 3만3천 원이 결제됐고 '지역구 현장 방문 후 의원님, 수행원 식대'라고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통일교 측이 2019년 전 의원 책을 1천만 원어치 구매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는데,

통일교 관계자는 YTN에 당시 출판기념회 시기에 통일교 천정궁 안에서 전 전 장관의 책 꾸러미를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전 본부장 사무실 근처에서 노끈으로 묶인 채 쌓여 있는 전 전 장관의 책들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전 전 장관은 책이 출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됐고, 세금계산서도 정상 발급됐다며 통일교 측이 편법으로 정치자금을 지원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자신은 한일해저터널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면서 2천만 원과 시계 한 점을 대가로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겠느냐, 차라리 현금 200억 원과 시계 100점을 받았다고 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에서도 금품 수수를 의심하는 경찰과 일관되게 의혹을 부인하는 전 의원 측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디자인;권향화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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