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영상] 마세라티 'MCPURA'...퍼포먼스로 다시 쓰는 브랜드 메시지 : zum 뉴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슈퍼 스포츠카 'MCPURA'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브랜드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MCPURA는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마세라티가 퍼포먼스와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모델로 해석된다.

MCPURA는 마세라티가 100% 독자 개발한 3.0리터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만에 도달하는 순수 퍼포먼스를 앞세운다.

전동화나 편의 사양 확대보다, 마세라티가 111년간 축적해온 레이싱 DNA와 주행 감각의 본질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최근 브랜드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씽크] 다카유키 기무라 / 마세라티코리아 총괄
"고객 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5년 무상 보증, 무제한 무상 보증, 3년 선불 정비 프로그램 등 고객 중심의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93%라는 뚜렷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마세라티는 제품 중심의 브랜드에서 벗어나 경험과 관계 중심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규모가 축소되며 브랜드 존재감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전동화 전환 국면에서 마세라티만의 정체성이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다만 최근에는 고객 케어 강화와 브랜드 메시지 정비를 통해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런 맥락에서 MCPURA는 단기적인 판매 확대보다는, 마세라티가 어떤 브랜드로 다시 인식될 것인가를 분명히 하려는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 고성능 내연기관 슈퍼 스포츠카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의 뿌리인 퍼포먼스와 레이싱 DNA를 다시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다.

MCPURA와 MCPURA 첼로는 모두 이탈리아 모데나 공장에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국내 고객에게는 5년 무상 보증과 3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고성능 슈퍼 스포츠카이면서도 소유 경험 전반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