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 등 업무보고에서 사회 혼란에도 군이 대체로 자리를 잘 지켜줬다며 강력한 국가로 존속할 수 있도록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보훈도 매우 중요한 국가사무라며 우리 공동체가 구성원의 각별한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국방부와 국가보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우리 사회에 혼란이 있긴 했지만 군이 대체로 제자리를 잘 지켜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에 충성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줘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이런 과정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한 장병들을 격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이 강력한 국가로 존속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본격적인 업무보고 토의과정에서 군 장병들에 대한 헌법 교육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비상계엄 당시, 장병들이 피해를 많이 봤는데, 군은 특성상 명령이 내려올 때 합헌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그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단 겁니다.
이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장병과 간부를 구분해 주기적으로 헌법 가치 교육을 심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앵커]
국가 보훈과 관련한 이 대통령 언급도 있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구성원들과 후손에 보상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단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헌신한 것에 우리가 존중하고 예우하고 보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위난에 처했을 때 누가 앞에 나서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함으로써 우리 공동체가 각별한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걸 언제나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토의과정에선 제주 4·3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고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논란도 거론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4·3 사건 유족들이 매우 분개하고 있는 거 같다며 박 대령 포상 근거를 상세히 물은 겁니다.
이에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송구스럽다며 책임지고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박 대령의 유족은 박 대령 무공수훈을 근거로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승인받았는데, 이후 논란이 일자 이 대통령은 이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안중근 의사를 포함해 중국에 있는 걸로 추정되는 독립유공자 유해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협의가 중요하다며 의제로 논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조만간 중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데 대통령 비서실도 이 문제를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투나잇이슈] 생중계 업무보고 계속…"대통령, 감시대상 되겠다는 것"](/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18%2F771796_1766065094.jpg&w=384&q=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