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50대 남성 1명 사망·60대 남성 1명 부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근 낙하… 구조 결함 X
지난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붕괴 이후 두 번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올해 4월 같은 건설사가 담당한 신안산선 광명 구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사망한 지 8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반복됐다.
1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 70m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로 이어지는 44.9㎞ 길이 광역철도 노선이다.
사고는 아치형 터널을 만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남성 작업자 A(53)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콘크리트 타설 차량 운전자인 A씨는 차량에서 내려 작업을 하던 중 낙하한 철근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남성 작업자 B(62)씨는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는 모두 98명으로, 2명 외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근 낙하… 구조 결함 X
지난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붕괴 이후 두 번째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다쳤다. 이 중 50대 남성 작업자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연합뉴스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올해 4월 같은 건설사가 담당한 신안산선 광명 구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사망한 지 8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반복됐다.
1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 70m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로 이어지는 44.9㎞ 길이 광역철도 노선이다.
사고는 아치형 터널을 만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남성 작업자 A(53)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콘크리트 타설 차량 운전자인 A씨는 차량에서 내려 작업을 하던 중 낙하한 철근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남성 작업자 B(62)씨는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는 모두 98명으로, 2명 외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76대와 인력 292명을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추가 붕괴나 침하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상욱 포스코이앤씨 현장 감리단장은 이날 소방 브리핑에서 "토목 공사는 90% 완료된 상태이고 구조적인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는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구간 공사 현장 붕괴 사고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도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숨졌다.
문지수 기자 door@hankookilbo.com
남병진 기자 south@hankookilbo.com
전예현 기자 hyu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