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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 사고` 50대 작업자 사망

이데일리 염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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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 길이 철근 덮쳐 일하던 작업자 사망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앞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 (사진=연합뉴스)


영등포경찰서는 18일 오후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무너진 철근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던 50대 작업자 1명이 오후 4시 50분쯤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방·경찰 등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다쳤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지하 70m 아래에서 안으로 150m 들어간 구간에서 발생했다. 공사 현장은 천장이 아치형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철근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근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고로 숨진 50대 작업자는 철근 콘크리트 타설 차량의 운전자로 사고 당시 차량 밖으로 나와 작업을 이어가던 중 낙하하는 철근 구조물에 깔린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작업자로부터 18㎝가량 위에 자리 잡고 있던 길이 40m, 두께 약 25~28㎜에 달하는 철근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났다.


같은 장소에서 사고를 당한 다른 50대 남성은 떨어지는 철근 구조물 바닥이 어깨를 스쳐 부상을 입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 98명의 작업자가 현장에서 근무하던 중 7명의 인원이 사고를 당했다. 이중 5명의 작업자는 지하에서 지상으로 자력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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