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도중 독립기념관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김 관장의 참석 여부를 확인했다.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인가"라고 되물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5.12.18 parksj@newspim.com |
이에 직무정지는 아니라는 답변이 이어지자 "징계 중이니까 기분이 상해서 안 나온 건가. 그냥 안 나온 것이군요"라고 말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독립기념관이 왜 존재하느냐"고 질문했다. 사무처장이 설립 취지를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독립기념관법 1조를 찾아봤는데,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를 조사하고 연구하고 전시한다고 돼 있다"며 "우리 민족이 치열하게 싸워서 만들어낸 결과라는 걸 잊지 말고 독립기념관이 원래 추구했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관장은 앞서 광복절 축사를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에서 "광복은 세계사적으로 보면 2차 세계대전 연합국의 승리로 주어진 선물"이라고 표현했고, 이를 두고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축소·부정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 관장의 거취와 관련해 "임기제 자리인 만큼 자격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이 별도로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적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김 관장이 충분히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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