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여론 반전을 꾀했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의 실책을 바로 잡고 있다면서, 내년엔 '경제 붐'을 호언 장담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개월 동안 어떤 정부보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평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주 배경인 고물가 책임은 전 정부에 돌렸습니다.
18분 간 연설하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이름을 7번이나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1개월 전 저는 엉망인 상황을 물려받아 바로잡는 중입니다. 인플레이션은 48년 만에 최악이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허용한…"
자신의 핵심 정책인 '관세' 덕분에 사상 최대 18조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바이든 시절 하락한 실질 임금이 반등했고, 기업들도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업들은 전례 없는 규모로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AI와 자동차 분야 등에서 상상조차 못 했던 일들을 해내고 있죠."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보상책도 내놨습니다.
내년 봄 사상 최대의 세금 환급으로 가구당 최대 1만 2천 달러 부담을 덜고, 군 장병에겐 크리스마스 전 1인당 1,776달러의 특별금을 약속했습니다.
외교적으로도 8개 전쟁을 종식해 '강한 미국'을 되찾았다고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이 큰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다시 존중받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이제껏 세계가 보지 못한 전례 없는 호황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런 '장밋빛 약속'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통령 연설 직전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 4명이 이탈해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당내 장악력이 흔들리는 조짐마저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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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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