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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ON] '통일교 접촉' 사진 잇단 공개...전재수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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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통일교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에 전방위적 로비를 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한학자 총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오늘 추가로 공개됐고요. 내일은 전재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김광삼 변호사와 모시고 통일교 의혹 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연일 언론들의 단독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 일부 언론에서 한학자 총재와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가 됐고 또 한학자 총재의 며느리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가 됐더라고요.

[김광삼]
일단 통일교는 우리나라 전국을 아마 5개 지구로 나누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양승조 도지사와 관련된 지구가 3지구인 걸로 보입니다. 그러면 5개 지구 중에서 3지구의 특별보고 내용, 녹취 이런 것들이 언론에서 보도가 되면서 굉장히 논란이 많이 되고 있죠. 그래서 특별보고에 나와 있는 사진인 걸로 보여요. 그래서 2021년 5월 9일날 한학자 총재하고 만나서 사진 찍은 내용이랄지 특별보고서 내용에 보면 여러 가지 양승조와 통일교의 어떤 관계, 이런 것들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시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양 전 지사가 한학자 총재와 만났다라는 사진이 공개된 건데 그렇다면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재판에서 실제 이 둘이 친했다라고 진술을 하기도 했다고 해요.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요?

[김광삼]

그런데 양승조 의원은 오히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알지도 못하고 자기 전화번호도 휴대폰에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윤영호 전 본부장은 양승조 씨와 굉장히 친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 걸 보면 구태여 그렇게 말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더군다나 양승조 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관련돼서 보면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특히 전국에 있는 5개 지구가 좀 도와줘라, 여기서 도와주라는 것은 협조하라는 의미로서 통일교가 전국적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엄청나잖아요. 선거에 있어서는 대선이 됐든 아니면 국회의원 선거가 됐건 아니면 지방선거가 됐건 사람이 많이 필요하고 또 표가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통일교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도와줘라, 그런 식으로 한학자 총재가 지시를 하지 않았는가. 이건 특별보고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추론해 보면 그렇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양승조 씨와의 내용을 보면 특히 5개 지구 중에서 2지구, 그리고 5지구에서 적극 도와줬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밀착 관계가 있느냐. 그런 부분이 주목을 받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만났다, 면담했다. 이 사실만으로 범죄 혐의가 입증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지금 양승조 전 지사도 전혀 아니다, 이렇게 부인하고 있는 거지나야

[김광삼]
그렇죠. 전적으로 부인하고 있고. 그런데 사진이 나왔기 때문에 결국 만난 건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정치인이 종교 지도자 또 종교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날 수는 있겠죠. 그래서 만난 것 자체만 가지고는 어떤 범죄 행위를 구성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계속 폭로되는 통일교 내의 특별보고 내용, 녹취록 이런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실은 얼마나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에서 굉장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더군다나 선거 관련해서 많이 도와줬고 그렇다고 하면 유착 관계, 정교유착인 거죠. 그러면 통일교에서 왜 이런 사람들을 관리했을까.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 관리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목적이라는 것은 통일교의 어떤 현안 해결이랄지 녹취록이랄지 특별보고 내용에 나온 거 보면 통일교 현안을 입법화시키는 것, 공약하고. 그래서 이걸 어떻게 보면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문어발식으로 권력기관, 보면 3지구 특별보고 내용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오죠. 광역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이런 사람들에게 뭔가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도와주고. 도와주면 결국 신세를 지는 거잖아요. 그러면 자기들이 원하는 것, 한일 해저터널이랄지 아니면 여러 가지 통일교 현안에 대해서 그들이 정책화를 하고 그다음에 입법화를 할 수 있는 일종의 로비를 하기 위해서 선거에서 도와줘서 당선되면 당연히 신세 지는 거잖아요. 통일교 윤 본부장하고 이 부회장하고 나눈 녹취록에도 보면 그들로 하여금 신세를 지게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신세를 지게 하면 결국은 신세를 갚아야 할 것 아니에요? 그러다 보면 선거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다음 선거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문어발식으로 전방위적으로 로비를 해서 그들을 어떻게 보면 통일교 안의 프레임에 집어넣고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입법이랄지 정책을 이끌고 가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이렇게 통일교에서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결국에 통일교 현안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정치권에 접촉한 것으로 분석이 되는데 지금 이 보도에 따르면 한학자 총재의 며느리인 문연아 UPF한국의장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났어요. 결국 이 부분도 해저터널을 성사시키기 위함이었을까요?

[김광삼]
사실 통일교가 해저터널에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정치계나 이런 데서는 상당히 많이 반대를 하고 있었고 그게 어떤 경제성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을 봐서. 그런데 이걸 굉장히 실현화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정치인들이 이걸 입법화한다랄지 자기의 공약이랄지 정책으로 내세우면 결과적으로 실현시키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도움을 받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일본도 마찬가지고 한국도 마찬가지고 통일교에서는 이걸 실현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방면에서 노력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거의 제가 볼 때는 전체적으로 보면 여야 의원을 만나서 항상 해저터널 관련된 제안을 했던 걸로 보여요.

그런데 그 당사자인 정치인이 그거에 대해서 반대를 하든 안 하든 간에 당연히 나는 그러면 내가 한번 참고해 보겠다랄지 그냥 한번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 보겠다랄지 그런 식으로 해야지 관계 유지가 될 거고, 만약에 여기서 이걸 완전하게 거절하게 되면 결국 통일교 세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자기를 지지하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정치인은 끌려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왔고 통일교 입장에서 보면 그런 것을 노리고 접근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앵커]
그렇게 통일교가 무척 하고 싶어 했던 해저터널 현안을 위해서 전재수 의원에게 부산 지역구니까 접근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거잖아요. 물론 전재수 의원은 오늘 입장을 내고 나는 해저터널 계속 반대해 온 사람이다, 절대 청탁을 받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통일교가 전재수 의원 책 500권을 구매해 줬다. 오늘 또 이 의혹이 불거졌어요.

[김광삼]
전재수 의원은 자기는 해저터널에 반대했기 때문에 나에게 로비할 이유가 없다, 그런 취지인 것 같아요. 그런데 두 가지를 볼 수겠죠. 하나는 저 사람은 설득을 해서 해저터널과 관련된 입법이랄지 정책을 할 사람이 아니야, 포기를 하든지 아니면 오히려 반대하는 사람들을 섭외해서 설득을 시키고 어떻게 보면 뭔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협조하고 경제적으로 정치자금을 주고 그래서 설득을 시키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거 자체를 양면지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걸 우리가 보통 출판기념회를 하잖아요. 그러면 도서 수익 자체는 정치자금으로 보지 않죠. 그래서 정치자금으로 보도록 이걸 투명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많이 있었지만 국회의원들이 다 반대를 하니까 되지 않은 거잖아요. 그러면 500권을 통일교에서 사 줬다. 이건 정상적인 것은 아니죠.

[앵커]
2만 원씩 해서 1000만 원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김광삼]
1000만 원이 된다는 거 아니에요. 판 수익은 전재수 의원에게 갈 수밖에 없는 거고, 그래서 전재수 의원이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500권 정도 산다는 것은 사실은 한두 권도 아니고 엄청난 대량 구매라고 볼 수밖에 없죠. 이건 전재수 의원은 정상적인 구매라 문제 없다고 하지만 이게 정상적인 거래 범위에 속하지 않고 이로 인해서 수익을 얻었다고 하면 전에도 신학용 의원인가요? 거기도 3000만 원 정도를 사실은 축하금으로 출판 도서 기념회와 관련해서 징역 2년 6개월 받은 사례가 있거든요. 이게 뭔가 과도하고 정상적인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정치자금 지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죠.

[앵커]
과연 내일 경찰에 출석을 해서 조사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전해지면 저희가 소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통일교 로비 리스트에 있던 또 다른 민주당 측 정치인인 임종성 전 의원, 오늘 다른 사건 재판이 끝난 뒤에 입장을 밝혔는데요. 듣고 오시죠. 일단 계속해서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접촉 자체는 또 인정한 것 같아요. 사진을 같이 찍었다고 하니까. 그런데 오히려 윤영호 씨를 모른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안다라고요? 이게 수사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김광삼]
그런데 사진도 찍었잖아요. 그런데 윤영호 씨가 그냥 통일교에서 일반적인 직위를 가진 사람이 아니에요. 세계본부장을 했고 그 전에도 사실은 굉장한 위치에 있어서 핵심 중의 핵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윤영호 씨를 모른다. 이것은 제가 볼 때 상당히 믿기 어려운 이야기고, 더군다나 윤영호 씨가 딱 5명을 찍었잖아요. 그중에 전재수, 임종성, 김규환 딱 3명 명확하게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 이후에 보면 임종성 전 의원은 사실 통일교 행사에 엄청 참석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노래도 하고. 그래서 통일교 자체 내에서 저 사람은 우리의 신도구나. 그 정도로 알 정도였다는 거고. 아까 IAPP나오는데 이게 세계 평화 국회의원 연합이에요. 이것도 마찬가지죠. 통일교가 뭔 단체를 많이 만듭니다.

그래서 겉으로 볼 때는 기독교 단체랄지 평화랄지 통일 단체처럼 보이는데 실질적으로 후원을 하고 돈을 대주는 것은 통일교가 다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정치인들이 다 가입이 돼 있고 또 회원으로 돼 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이런 회원에 가입하고 그 단체에 들어가는데 이게 뭐하는 단체인지 모르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통일교 단체라는 건 다 알거든요. 그런데 임종성 의원은 의장이었다는 거잖아요. 자신이 의장이었는데 의장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해야 하는데 말하지 않고 가입한 건 아는데 그렇지 않다. 그런데 전재수 의원은 회원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그런 부분이라고 한다면 통일교와 관련성이 직간접적으로 정치인들이 여야 막론하고 굉장히 많이 관여돼 있구나.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러면 통일교가 단순한 인적 네트워크만 제공을 했겠느냐.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 사람들을 설득하고 자기 편으로 만들고 통일교의 현안에 대해서 정책하고 입안하고 입법하려고 하면 결국 돈을 지원한 게 아니냐. 그러니까 돈 얘기하고 명품 시계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의혹이 불거진 것 중에 하나가 가평 지나가다 보면 정말 그리스 신전같이 지어진 이 천정궁, 저희가 자료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천정궁과 천원궁 건립 사업부터 로비가 시작됐다고 하더라고요.

[김광삼]
처음에 천정궁을 만들었다는 거고요. 그게 2006년도입니다. 2023년도에 천원궁을 만들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게 약간 성지화 돼 있어요. 그리고 가평에 있는 설악면, 그쪽에는 사실 이전부터 통일교를 성지화시킨 그런 부동산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로비를 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고 있지 않아요.

[앵커]
위치도 특이하잖아요.

[김광삼]
그렇죠. 천정궁 같은 경우에는 2006년도에 지어졌는데 상당히 오래됐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유지, 보수하는 데 있어서 관련해서 로비를 했다. 그다음에 천원궁 같은 경우에도 저걸 짓는 데 있어서는 엄청나게 큰 건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거 지을 때 인허가 문제랄지 아니면 민원 문제,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저 정도 짓는 데 민원은 당연히 있을 거고요. 굉장히 시그러웠을 거예요. 허가 문제도 굉장히 문제가 됐을 거고 어떻게 저 산속에다 저런 엄청난 궁전을 짓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그때도 자신들이 일단 네트워크를 형성한 정치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게 아닌가. 그래서 로비를 한 게 맞지 않느냐. 이런 논란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앵커]
그리고 통일교 압수수색 과정에서 280억 원의 현금 뭉치를 발견했는데 이 돈의 용처랄지 활용에 대해서 수사할 수 있는 겁니까?

[김광삼]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이게 범죄행위로 인해서 얻은 수익금인지 아니면 범죄 행위에 제공되려고 하는 그러한 거였는지는 그건 밝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원칙적으로 따지면 이건 압수도 안 됐잖아요. 그건 범죄와 관련된 소명이 안 됐기 때문에 압수할 수 없는 거고, 단지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이랄지 금고지기, 비서실 관계자. 아마 그런 사람들을 경찰에서 소환해서 지금 조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게 어떤 식으로 돈의 출처가 어떤 거고 또 어떤 식으로 사용됐는지 그런 부분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죠.

[앵커]
관리자를 통해서 일단 용처를 확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광삼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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