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2천만 원에 부산 미래 팔았겠나…차라리 200억 받았다고 하라"

[자료: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늘(18일) "현금 2천만원과 시계 1점을 받고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겠겠느냐"며 통일교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일해저터널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나는 한일해저터널을 일관되게, 강력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일본이 이익을 보는 만큼 부산은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부산이 경유지로 전락한다.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이라는 게 정치적 신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는) 부산에서 세 번 떨어지고 네 번째 만에 당선된 사람"이라며 "그 대가로 각고의 노력과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버리겠느냐"고 항변했습니다.

이어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을 받았다고 하라", "그 정도는 되어야 최소한의 논리적 개연성이라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혐의를 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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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