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전국에서 고독사로 숨진 사람은 3천9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7% 늘었고, 10명 중 8명은 남성이었습니다.
정부의 예산과 제도는 늘었지만, 현장에선 '도움이 닿기까지의 시간'이 가장 큰 벽이었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는 요양보호사와 생활지원사뿐 아니라 편의점 점주, 우유와 야쿠르트 배달원에게까지 생활 현장에서 복지 신호를 감지하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그 결과 우울증과 생활고로 힘들어하던 많은 주민을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매일 삼각김밥 하나만 사 가던 손님, 말없이 체중이 줄어들던 어르신.
익숙한 일상이 무너지는 작은 신호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포착된 이상 신호는 행정복지센터로 곧바로 연결돼, 실제 지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접 도움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공무원을 그만둔 뒤 시작한 사업이 부도가 나고, 노숙과 질병까지 겪은 한 50대 남성.
끝내 구청에 전화를 걸었고, 주거와 의료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처럼 고독사와 빈곤 사망을 막기 위한 복지 제도는 존재합니다.
다만, 가장 절실한 사람일수록 제도와 더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거리만큼, '시간'은 더 늦어집니다.
늘어나는 복지 사각지대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한 가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도움말: 공은주 / 울산남구청 복지지원과장, 김필란 / 울산광역시 남구 생활지도사, 노경자 / 울산 남구 CU신정반딧불점 점주, 원광재 /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사무국장
기획·구성: 왕지웅
촬영: 왕지웅·홍준기
편집: 김선홍
영상: 연합뉴스TV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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