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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망정우로지공원, 연말·크리스마스 맞아 야간 명소로 부상…'왕벚나무' 경관조명 인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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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조명 아닌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영천시 망정동 416번지에 위치한 망정우로지공원 산책로가 겨울철 야간 명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식재된 왕벚나무에 경관조명(스트링라이트)을 설치해, 삭막했던 겨울 공원이 따뜻한 빛의 산책길로 탈바꿈했다.
망정우로지공원 경관 조명, 수목보온재 설치 모습. 영천시 제공

망정우로지공원 경관 조명, 수목보온재 설치 모습. 영천시 제공


또한 조명 설치 구간 외 산책로의 왕벚나무 구간은 포인트 수목보온재를 설치해 겨울철 저온으로부터 수목을 보호하는 한편, 낮에는 관리기능을, 밤에는 은은한 경관요소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는 낙엽이 모두 떨어져 경관이 단조로워지는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연인·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왕벚나무 조명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공원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기 위한 경관 개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성을 살린 공원 연출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쉼과 즐거움을, 지역에는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망정우로지공원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수변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갖춘 도심 속 공원으로, 이번 경관조명 설치를 계기로 '겨울에도 걷고 싶은 공원', '밤에도 머물 수 있는 공원'으로의 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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