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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쿵쾅쿵쾅' 몸밖에서 뛰던 심장…두달간 고난도 수술로 제자리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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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앉으니까 좀 어때? 하하, 착해라"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기, 심장이소증을 안고 태어난 서린이입니다.

지난 4월 10일 출생한 서린이는 태어났을 당시 심장이 몸 밖으로 완전히 노출된 채 뛰고 있었고, 심장을 보호해야 할 흉골도 없었습니다.

가슴과 복부 피부 조직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흉부는 열려 있었습니다.

100만 명 중 5명에서 발생한다는 초희귀 선천성 질환 '심장이소증'이었습니다.

환자 90% 이상은 출생 전 사망하거나 태어나더라도 72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숨지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4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찾아온 서린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부모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진은 서린이의 생존 가능성을 모색한 끝에 심장을 흉강 안으로 넣고 가슴 부위는 배양 피부로 덮는 고난도 재건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수술은 4월부터 6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됐고 서린이의 심장은 생후 두 달 만에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서린이의 부모는 "14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만난 소중한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서울아산병원 모든 의료진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 방법을 찾아내며 희망을 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서린이는 최근 퇴원해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다니고 있습니다.

심장이소증 신생아에 대한 수술·치료 성공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서울아산병원은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서울아산병원 제공·연합뉴스TV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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