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GI 수장 로히트 프라사드 퇴사…조직 전면 개편 단행

[AI리포터]

아마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의 범용인공지능(AGI) 부문을 이끌던 로히트 프라사드(Rohit Prasad)가 올해 말 퇴사한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AGI 부문을 반도체 개발 및 양자컴퓨팅 팀과 통합해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며, 피터 데산티스(Peter DeSantis)가 이를 이끌게 된다고 발표했다. 데산티스는 현재 클라우드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로히트 프라사드는 2013년 아마존에 합류해 알렉사 수석 과학자로 활동하다가 지난 8월부터 AGI 개발을 총괄해왔다. 재시 CEO는 "프라사드는 헌신적이고 비전이 있는 리더였다"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번 개편에 대해 재시 CEO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전환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AGI 개발에서 경쟁사들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오픈AI, 구글, 앤트로픽과 맞서기 위해 자체 AI 모델 '노바'(Nova)를 출시하고 엔비디아와 경쟁할 '트레이니엄'(Trainium) AI 칩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재시 CEO는 "피터 데산티스의 리더십 아래 AI 기술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이 팀이 만들어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산티스는 1998년 아마존에 합류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컴퓨팅 제품팀을 이끌어왔으며, 이제 재시 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한편, 아마존은 로봇 스타트업 코배리언트(Covariant)를 인수하며 영입한 피터 아빌(Pieter Abbeel)을 AGI 그룹 내 프론티어 모델 연구팀 책임자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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