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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분야 AI 바이오 모델 개발…내년 상반기 시범거점 조성 추진

헤럴드경제 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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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뇌·역노화, 의료기기 등 AI산업에 활용
바이오 데이터 700만건 확보…AI인프라 구축
정부가 바이오 5대 중점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델 개발에 나선다. 신약 개발 전 과정에 적용할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목표다.

또 내년 상반기 AI 바이오 시범거점을 조성하고 내후년까지 이를 2개로 확대해 산·학·연·병을 연결하는 AI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만든다. 2030년까지는 바이오 빅데이터 700만건 이상을 확보하고, 데이터 분석 및 AI 바이오 모델 개발 지원을 위한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신약 개발, 뇌·역노화, 의료기기, 바이오제조, 농식품(그린바이오) 등을 5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AI 바이오 모델을 구축기로 했다.

신약 개발의 경우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후보물질을 설계 및 검증토록 한다. 국가 AI 바이오 연구소(가칭)을 통해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든다.

이를 통해 5년 내 신약 파이프라인 10배 확대, 생성형 AI 기반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300건, 합성신약 수준의 설계·합성·검증 자동화 등을 달성한다.


이와 함께 뇌·역노화 분야에서는 뇌지도 구축을 목표로 한 ‘넥스트 브레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바이오제조 분야에서는 AI·로봇 기반 전 주기 인프라 구축이 추진된다.

산·학·연·병을 연결하는 AI 바이오 혁신생태계도 구축된다. 내년 상반기 합성신약 분야 1개 시범거점 조성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는 2개 이상으로 거점을 확대한다. 각각 거점에는 AI 바이오 R&D, 대규모 AI 바이오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및 AI·로봇 기반 고속 실험·검증 인프라가 구축된다.

아울러 정부는 고품질 바이오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바이오·의료 데이터 접근성 제고 및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데이터를 국가바이오데이터통합플랫폼(K-BDS)으로 연계한다. 한국인 100만명 데이터 구축 및 재생산을 통해 2030년까지 7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여러 부처·기관에 산재한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바이오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 바이오 연구개발 촉진에 관한 법(가칭), 디지털헬스케어법 등이 제정된다.

데이터 분석 및 AI 바이오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할 인프라 제공에도 경주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 6호기가 AI 바이오 연구에 투입된다. 또 민감 데이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보안 가상클라우드가 구축된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활용플랫폼 등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나아가 양자컴퓨터-슈퍼컴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오 분야 난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및 민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AI 바이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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