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기술의 장기적 가치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문화예술 전문 매체 옵저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AI 생태계 일부에 분명한 거품이 끼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실질적인 매출 없이 수십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신생 스타트업들의 현 상황을 닷컴 붐에 비유하며 우려를 표했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반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AI는 단기적으로 과대평가됐을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저평가된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 위키미디어]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기술의 장기적 가치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문화예술 전문 매체 옵저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AI 생태계 일부에 분명한 거품이 끼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실질적인 매출 없이 수십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신생 스타트업들의 현 상황을 닷컴 붐에 비유하며 우려를 표했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반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AI는 단기적으로 과대평가됐을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저평가된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허사비스는 AI가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도구임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그는 2024년 단백질 구조 분석 AI '알파폴드'(AlphaFold)로 노벨 화학상을 거머쥐었으며, 현재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범용 인공지능(AGI) 달성까지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짚었다. 그는 "딥마인드의 시스템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수준의 문제에서 금메달급 성적을 냈지만, 동시에 아주 기초적인 상식에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며 이러한 불안정성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딥마인드는 현재 언어 모델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월드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로봇공학과 지능형 AI 비서 구현의 필수 기술로, 허사비스는 이를 게임 산업에 적용해 "궁극의 게임 개발"로 이어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현재 구글은 오픈AI, 메타, 앤트로픽 등과 사활을 건 AGI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허사비스는 이 치열한 구도를 "역사상 가장 격렬한 자본주의적 경쟁"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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