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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시사쇼]

아시아경제 소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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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업무 보고 계기로 본 '이재명 스타일'
김민석 "꼼꼼하게 챙기고 점검하는 스타일"
박홍근 "머릿 속에 일 생각 가득 찬 사람"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종합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이재명 대통령은 전략과 디테일에 강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본인의 역량을 200% 300%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대통령직인 것 같다. 행정, 대통령직 또는 어떤 조직을 이렇게 끌고 가는 것, 그다음에 디테일을 챙기는 것 그리고 전체 큰 방향을 정리하는 것, 국민과 소통하는 것, 이런 부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더욱 빛이 나는 것 같다."(11월 5일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12월 5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는 기자가 "만기친람식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워낙 국정 전반을 많이 알고 실무를 꼼꼼하게 챙기고 점검하는 대통령이라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국정 어젠다를 만드는 일이 대통령 업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실무는 총리가 적극적인 역할을 맡고 대통령실은 국정 전략의 방향을 잡는 기능에 집중해 달라는 말을 여러 번 했다. 대통령의 스타일은 만기친람이라기보다는 전략과 디테일에 강하다고 평가하는 것이 맞는다. 아랫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면 그만큼 권한이 커지는 것을 권장하는 스타일이다."

강훈식 "직접 통화, 보고 받는다. 알아서 하세요 캐릭터 아냐"
지난 11월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다 통화하시고 직접 다 과정을 보고받는 스타일이다. 알아서 하세요, 이런 캐릭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통령이 늦장 대응, 부실 대응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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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애물 뚫고 가는 구축함 같다"
김성환 기후부장관은 "구축함 같다"고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일을 평가했다. 지난 11월 25일 JTBC에 출연한 김 장관은 "대통령제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물도 많은데 그걸 뚫고 가는 구축함"이라고 표현했다. "항공모함은 방향을 트는데 크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구축함은 목표를 지정하는 데 굉장히 빠르게 실용적으로 이동해 가면서 목표를 타격할 수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통령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 이재명 대통령이고 비유하자면 구축함과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강유정 대변인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장난꾸러기고 부드럽고 남의 말을 잘 듣는다"고 말했다. "밖에서 보면 호통만 많이 칠 것 같은데 화를 내거나 혼내는 걸 본 적은 없다. 질책보다는 침묵으로 또는 질문으로 뜻을 전하는 편이다. 대통령이 말이 없을 때 묵묵부답할 때 굉장히 가슴이 무거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대통령은 밤잠이 없는 스타일"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홍근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냈다. 박 의원은 지난 11월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밤잠이 없는 것 같다. 밤 12시나 1시, 2시에도 텔레그램이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상에 올라온 여론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쏟는다. 그런 것을 파악하고 캐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텔레그램 카톡 이런 것들을 수시로 보낸다. 그리고 어떤 얘기를 했을 때 그걸 텍스트로 간단하게 정리해서 좀 보내달라 이렇게 얘기를 한다. 문서를 보는 속도 그리고 그걸 정리해서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SNS를 보냈을 때 늦게라도 반드시 거기에 답을 하거나 하트 표시를 누르는 등 봤다는 표시를 해준다. 머릿속에 일 생각으로만 가득 찬 사람이다."

하정우 "대통령은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리더"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은 "똑부형 보스"라고 평가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리더'라는 뜻이다. 지난 8월 20일 KTV국민방송 유튜브 채널 '잼프의 참모들'에 출연한 하 수석은 "똑부를 만나면 밑에 사람은 힘들다. 제가 겪은 보스 중에서는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보스가 이재명 대통령이다 . 많은 것을 배우고 좀 성장할 수 있지 않겠나"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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