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다연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KBS 성우극회와 한국성우협회를 떠난다.
송백경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선 내 보이스 샘플 성우 계정 삭제 완료했고, 이번 주에 탈퇴 양식서 작성해서 한국성우협회에 제출하면 끝"이라며 성우 생활 종료를 알렸다.
앞서 송백경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끔 미디어에서 성우라는 단어가 나를 수식하면 거짓말쟁이가 되어 몰리는듯한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송백경 SNS |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KBS 성우극회와 한국성우협회를 떠난다.
송백경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선 내 보이스 샘플 성우 계정 삭제 완료했고, 이번 주에 탈퇴 양식서 작성해서 한국성우협회에 제출하면 끝"이라며 성우 생활 종료를 알렸다.
앞서 송백경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끔 미디어에서 성우라는 단어가 나를 수식하면 거짓말쟁이가 되어 몰리는듯한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잘 입지도 않는 옷을 옷장 한 구석 공간만 차지시킨 채 덩그러니 걸어만 둔 듯한 이 상황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진=송백경 SNS |
송백경은 성우 활동 시절에 대해 "새벽출근, KBS 전속 성우실, 당번 근무, 청소, 낡아빠진 연습실, 원없이 하던 독서, 천사같은 선배님들, 인성이 비뚤어진 잡스러운 선배놈들"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사실 원타임 시절 때 내가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고 출연을 꺼리던 방송국이 KBS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절 KBS의 지박령같은 PD들은 우리 노래 가사를 의도적으로 나쁘게 해석하고 재단하려 들었다. 방송 금지도 많이 시켰다"고 폭로했다.
원타임 활동 후 20년 정도 지나 KBS 전속성우가 된 그는 "가수 시절 때는 KBS가 그렇게도 싫고 미웠는데 성우 시절 때는 '이 곳에서는 책만 읽은 거 같은데 월급까지 나오네' 하며 그렇게 2년을 꿀 빠는 맛으로 보냈다"고 회상했다.
송백경은 한국성우협회와 KBS 성우극회를 탈퇴할 예정이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공부해서 다시 새로운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부만이 내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새 도전을 예고했다.
한편 송백경은 2019년 KBS 성우 공채 44기에 합격해 활약했다. 그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을 고소하겠다는 해프닝을 벌였던 박봄을 언급하며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ㅣㄱ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