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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환율·물가상승' 우려..."유류세 감면 폭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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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18일 고환율에 따른 소비자 물가 급등을 우려하며 정부·여당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유류세 감면 폭 확대 등을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유가는 알다시피 최근 5년내 최저치인 배럴당 60달러 수준이지만, 국내 에너지 가격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18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8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8 mironj19@newspim.com


이어 "그럼에도 이재명 정부는 11월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10%에서 7%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가스 인하율을 15%에서 10%로 각각 축소 조정했다. 더욱이 내년 1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예정인데 국민들의 에너지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와 통화당국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우선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고 환율과 금리 불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며 "고환율로 급증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감면 폭을 즉각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재명 정부는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간 달러스와프를 내년 말까지 연장해서 사실상 전국민의 노후자금 국민연금을 환율방어 수단으로 동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며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무책임한 자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우리 경제 전반에 심각한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다"며 "어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0원을 돌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국인 투자도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11월 우리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액이 13조원 넘었고, 당장 지난 3일 동안 2조원 넘게 빠져나갔다"며 "고환율로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도 급등했다"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 문제를 겨냥하며 "내년부터 미국에 매년 2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외환은 더 부족해지고 환율 상승 압박도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집값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그는 "매매, 전세, 월세가 모두 폭등하고 있어서 당장 다가오는 신학기 이사철 대란을 염려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은 '집값 때문에 욕 많이 먹는데 대책이 없다'며 남 이야기 하듯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 생각 하지 않고 내란몰이, 민주노총 하명 정책, 선거용 현금살포에만 집중한다면 결국 온 국민이 피해자가 되고 나라 미래까지 어두워질 것"이라며 "이제라도 경제정책 방향을 전환해 위기를 극복할 올바른 대책을 내놓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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