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지원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경찰의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 취재진을 향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가 자신의 책을 대량 구매했다는 보도에 대해 “출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됐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실 확인 결과 세금계산서까지 정상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11월 전 의원의 책 ‘따뜻한 숨’ 500권을 1권당 2만 원씩 총 1000만 원에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책 구매 등의 방식으로 정치인들을 지원해 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통일교의 여야 정치인 금품 지원 의혹을 수사하며 15일 전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영장에 전 의원에 대해 ‘2018년 무렵 현금 2000만 원과 약 1000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불가리 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뇌물수수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전 의원은 당시 압수수색 이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는 절대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히 드린다”고 재차 밝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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