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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엔비디아' 승부수…AI반도체 도약 전략 확정

뉴스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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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PU 프로젝트·공공선도 7대 과제 추진

세액공제·국민성장펀드로 투자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정부가 독자적인 AI 모델과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연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엔비디아' 육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5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학습용 GPU 시장의 한계를 넘어, 저전력·고효율이 핵심인 AI 추론과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반도체 유니콘 기업 5개 및 AI반도체 기술선도 강소기업 5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국산 AI 모델과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패키지로 묶어 성능을 고도화하는 'K-NPU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7년까지 155페타플롭스(PF) 규모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상용 서비스 수준의 실증을 지원하고, 객관적인 성능 검증을 위한 공동 지표 'K-Perf'를 도입해 국산 칩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PIM(Processing In Memory)과 인간의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Neuromorphic) 반도체 등 초저전력 기술을 조기 확보한다.

공공 부문이 초기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방, 치안, 행정 등 공공분야에 국산 NPU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K-NPU 공공선도 7대 과제'를 추진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자동차, 로봇, 가전 등 4대 주력 산업에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상용화를 지원해 수요를 창출한다.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및 인프라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국민성장펀드' 내에 가칭 'K-엔비디아 프로젝트'를 신설해 선도 기업에 대규모 투·융자를 지원하고, NPU 기반 인프라 투자 관련 세액공제 신설도 추진한다.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AI반도체대학원 등 특화 대학원과 연구 거점, ARM 스쿨 등 글로벌 연계교육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 등 현장 중심의 실무인재 양성을 통해 팹리스 인력난을 해소할 전망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해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도 조성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반도체 육성은 AI G3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K-엔비디아 육성 등 AI반도체 도약에 승부를 던질 결정적 시점"이라며 "초기 단계인 우리 AI반도체가 독자 AI 모델 발전과 궤를 같이하도록 빠르게 상용화·산업화를 달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해 'K-반도체'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성공신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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