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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남친도 수사착수…박나래 사건, 주변인물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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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도난 사건이 불씨…근로계약서 명목 주민번호 수집, 전 남친 조사 착수

사진|박나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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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경찰 수사로 번지는 가운데,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까지 수사 대상에 올랐다. 사건이 주변 인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박나래의 전 남친 A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고발 사건을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발 요지는 다음과 같다. A씨가 박나래 자택 도난 사건 당시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명목으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는 의혹이다.

매니저 등 당사자들의 동의가 있었는지, 그리고 수집 목적과 제출 경위가 무엇인지가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박나래를 둘러싼 전체 수사 구도는 더 복잡해지는 형국이다. 경찰은 박나래 관련 고소·고발장이 총 5건 접수됐고, 박나래 측에서도 전 매니저를 상대로 1건 고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나래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 주장과 불법 의료 의혹, 그리고 각종 금전 정산 공방으로 겹쳐있다.


불법의료 여부로 주목받은 주사이모 의혹은 별도 축으로 진행한다. 서울서부지검이 관련 고발 사건을 경찰로 이송하면서, 실체 규명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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