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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의료 AI 경쟁력 축적 중···"실적 증명은 과제"[Why 바이오]

서울경제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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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0개 병원 공급···유럽·북미 시장 확장
뷰노 자산 인수로 일본 시장 진출 탄력 전망
3분기 매출 30억에 그쳐···내년 성장세가 관건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코어라인소프트(384470)에 대해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기술력은 확보했으나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 입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150개 이상 상급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지만,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수준에 머물며 단기 실적 부담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화와 흉부 질환 증가, 의료 인력 부족은 구조적 트렌드"라며 "이를 해결할 의료 AI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코어라인소프트는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과 해외 레퍼런스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CT 영상 기반 흉부 질환 자동 진단 AI 전문기업이다.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상동맥석회화(CAC)를 하나의 CT 촬영으로 동시 분석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AVIEW LCS PLUS'를 포함한 기존 솔루션은 국내 상급병원 150곳 이상에 공급되며 임상 신뢰도와 규제 인증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시작해 북미 시장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AVIEW LCS PLUS는 저선량 CT 기반 폐암 검진 정확도를 높이고, COPD·CAC 분석 기능을 고도화해 다중 질환 분석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응급의료와 중증 질환 분야로 CT 기반 AI 적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단일 질환 AI가 아닌 흉부 CT 통합 분석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추진 중이다. 흉부 CT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심장 CT, 두경부 CT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 9월 코어라인소프트는 의료 AI 기업 뷰노로부터 폐 CT 영상 분석 사업 관련 자산을 30억원에 인수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국내외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되며, 특히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영업 가속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실적 개선은 과제로 남아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6월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금 여력을 확보했지만, 2026년 이후 국내외 매출 성장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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