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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7%, 경제 책임 바이든 보다 트럼프에 더 있다"...트럼프는 오늘 대국민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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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인 다수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의 책임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더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교가 17일(현지 시간)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34%였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이번 결과는 미국 사회 전반에서 커지고 있는 '생활비 부담(affordability)' 우려와 맞물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2.09 mj72284@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2.09 mj72284@newspim.com


응답자의 60% 이상은 현재 미국의 생활비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고, 28%는 "다소 심각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항목별로는 약 30%가 휘발유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했고, 전기요금은 34%, 식료품 가격은 37%가 각각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등록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3.9%포인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과정에서 물가와 생활비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심을 공략, 백악관 재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확산되면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기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에서 국내 순회 일정을 시작하며 자신의 경제 정책을 홍보하는 한편, 민주당의 생활비 부담 관련 주장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올해는 우리나라에 위대한 한 해였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변하면서 이날 밤 백악관에서 전국에 생중계되는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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