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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집트에 51조원 천연가스 수출 승인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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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레비아탄 천연가스 시추 플랫폼[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의 레비아탄 천연가스 시추 플랫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이집트에 약 1천120억셰켈(약 51조1천억원) 상당의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계약을 승인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엘리 코헨 에너지인프라장관과 함께 영상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가스의 양은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발표된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인 580억셰켈(26조5천억원)이 이스라엘 국고로 귀속된다.

이번 계약은 이스라엘 기업 뉴메드에너지가 레비아탄 가스전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이집트에 공급하는 내용으로 지난 8월 체결한 것이다. 해당 가스전의 공동 소유주인 미국 기업 셰브런도 계약에 참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월 이 계약 승인이 보류됐던 것과 관련해 안보 등 사안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자금은 교육, 보건, 사회기반시설, 안보, 그리고 미래 세대의 훗날을 강화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코헨 장관은 이번 수출 계약이 자국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스라엘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레비아탄 가스전은 매장량이 약 600bcm(1bcm=10억㎥)에 이르는 지중해 최대 규모의 가스전으로, 2064년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이를 기반으로 요르단, 이집트 등 인근 국가와 에너지 연계를 강화해 역내 주요 에너지 거점으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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