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15회 우승팀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없이의 미래를 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두 브라질 선수는 계속해서 베르나베우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아스널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스페인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젊은 선수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랄은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 토트넘을 설득하기 위한 이적 작업에 착수했으며, 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서 데뷔하기도 전에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초기 이적료로 약 440만 파운드, 여기에 성과에 따른 옵션 180만 파운드가 더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양민혁은 우선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에 합류한 뒤 1군으로 단계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 속 토트넘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양민혁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파악하면서 영입 제안을 건넨 것. 결국 양민혁은 시즌 종료 후 이적하는 조건으로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이적 직후에는 곧바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팀을 옮겨 잉글랜드 무대를 익혔다. 당시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여름에는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다시 한번 챔피언십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양민혁은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을 두고 고전하기도 했으나, 10월 기점으로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모든 대회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약 양민혁이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토트넘에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밟은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과거 레알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본 기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