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문수 "한동훈, 우리 당 보배" 손 꼭 잡았다...장동혁 지도부 비판

중앙일보 신혜연
원문보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가로서나 우리 당으로서나 보배"라며 손을 맞잡았다.

공개 석상에서 김 전 장관이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김 전 장관은 17일 국민의힘 수도권 전현직 당협위원장 모임 '이오회'에 참석해 한 전 대표와 팔짱을 끼고 손을 꼭 잡은 채 "우리 당의 아주 귀한 보배", "이런 보배가 또 어디 있느냐"며 치켜세웠다.

김 전 장관은 또 "우리 당에서 우리 보배를 자른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는 최근 당 지도부가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친한동훈)계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을 언급한 거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다른 데 나간다고 해도 우리가 영입해야 할 사람"이라며 "지금부터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우리가 계속 사람을 영입해서 모셔오고 찾아 하나로 뭉쳐야만 이길 수 있다"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바깥의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1명이 더 무섭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2년 중징계 권고 결정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전 장관이 이날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한 전 대표와 관련한 당원게시판 논쟁이 국민의힘 당내 노선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한 전 대표와 경쟁했고, 전당대회에서는 장 대표와 맞붙은 바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