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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2곳 거절...'응급실 뺑뺑이' 대책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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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수액 맞던 10살, 의식 저하돼 119 출동
치료 가능한 병원 수배…대학병원 등 12곳 '거절'
수용 가능한 병원 이송 중 심정지…간신히 회복

[앵커]
최근 부산에서 수액을 맞다가 의식이 저하된 10살 여자아이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1시간 20분 만에 이송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관련 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사하구에서 감기 증상으로 수액을 맞던 10살 A 양이 갑자기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건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의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 양을 치료할 수 있는 근처 병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학병원을 비롯한 병원 12곳에서 수용을 거절했습니다.

의료진이 부족하거나 해당 증상을 치료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부산진구에 있는 한 2차 병원이 A 양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해 이송하던 중 도착 2분을 남기고 심정지가 발생했고, A 양은 병원 측의 응급조치를 통해 간신히 맥박과 혈압을 회복했습니다.

병원 이송까지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A 양은 보호자 요청에 따라 대학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의료 여건이 부족한 지역에서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 119구급차 안에서, 길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 대책을 세우자. 부족한 건 채우고 별도로 보고 한 번 해주세요.]

최근 부산에서는 외상을 입고 경련 증상을 보이던 고등학생이 응급실을 찾다가 심정지로 숨지는 등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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