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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년째 '빈손' 오색케이블카…이달 시행 허가 만료

연합뉴스TV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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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년 만에 추진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또다시 중단 기로에 섰습니다.

국립공원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한 허가가 올해 말 만료되는데,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착공에 들어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희귀식물 이전 작업이 지연되면서, 본공사는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립공원에서 공사를 해도 된다는 공식 허가인 '공원사업 시행허가'가 올해 만료를 앞두고 있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환경단체는 양양군이 희귀식물을 제때 옮겨 심지 못해 허가 기간 내 공정을 맞추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지난 6월 국가유산청이 공사 일시 중지 조치를 내린 사례를 들어 '희귀·보호 식물의 이식과 관리'라는 조건부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탓이라고 강조합니다.

<정인철 /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사무국장> "지금 이 사업이 2년 동안 추진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진단하고 그런 것들이 해소된 뒤에 시행을 허가하는 것도 늦지 않겠다…"

반면 양양군은 예상치 못한 자연 현상으로 작업이 늦어졌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미 이식을 마친 개체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등 변수가 발생해 시일이 걸렸고, 오색케이블카가 국립공원 시범 사업인 만큼 공사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적 변이 과정 또한 연구하고 검토해야 할 대상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철래 / 양양군 오색삭도추진단장>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해보면서 하는 것도 좋겠다고 해서 그런 것까지 하다 보니까 공기도 늘어나고 안 했던 것도 하고…"

양양군은 최근 국립공원공단에 허가 연장을 신청했으며, 연장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설악산 #양양군 #오색케이블카 #희귀식물 #환경단체 #공원사업시행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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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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