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김문수, 한동훈 손 잡고 "당에서 우리 당 보배 자르려 해"

뉴스1 한상희 기자
원문보기

팔짱 끼고 손 맞잡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피날레 유세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피날레 유세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 "국가로서나 우리 당으로서나 보배"라며 손을 맞잡았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 우리 보배를 자른다고 한다"며 당 지도부의 한 전 대표 징계 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수도권 전·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 모임인 '이오회'에 한 전 대표와 나란히 참석해 팔짱을 끼고 손을 잡은 채 "우리 당의 아주 귀한 보배", "이런 보배가 또 어디 있느냐"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당에서 우리 보배를 자른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최근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친한동훈)계를 대상으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을 겨냥해 현 지도부의 노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또 "한 전 대표는 다른 데 나간다고 해도 우리가 영입해야 할 사람"이라며 "지금부터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우리가 계속적으로 사람을 영입해서 모셔오고 찾아 하나로 뭉쳐야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모임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김 전 장관의 참석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는 전언이다. 김 전 장관이 공개 석상에서 한 전 대표를 직접 치켜세우며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 전 대표에게 "결국 보수는 한동훈밖에 없다", "힘들지만 잘 이겨내라", "결국에는 한동훈이 이기는 게 맞다",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게 역할을 해달라"는 덕담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16일) 친한동훈(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당 윤리위원회에 요청했다. 당무감사위가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중징계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