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 및 자율 제조 솔루션 기업 인터엑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인터엑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완성도, 경쟁 우위, 상용화 가능성 등 전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중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 인터엑스는 제조 AI 및 자율 제조 구현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터엑스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재무 성과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삼성SDI, LG전자, 현대모비스, 대상, 삼양사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200건 이상의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121억 원, 2024년 1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AI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물게 수익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주력 기술은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SDM, 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 기반의 AI 솔루션과 제조 특화 생성형 AI인 ‘Gen.AI’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10~30%가량 향상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Gen.AI’는 최근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
인터엑스는 Recipe.AI(공정 최적화), Quality.AI(품질 관리), Inspection.AI(검사), Manufacturing.DT(디지털 트윈), Safety.AI(안전 관리) 등 제조 공정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자율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내년 기술 상장을 모멘텀 삼아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제조 AX(AI 전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 : 김민정(mj.kim@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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