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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이는 견딜 수 없었다”…전두환 손자, 웹툰으로 가족사 폭로 시작

매일경제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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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 [연합뉴스]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공개하고 5.18 민주화운동 유족에게 사과했던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이달 초부터 웹툰으로 가족사 폭로에 나섰다. 친아버지의 외도부터 가정폭력까지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몽글이’라는 어린 양 캐릭터를 통해 알리기 시작한 것.

전씨는 이달 4일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웹툰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자신은 ‘몽글이’라는 이름의 어린 양으로, 이어 친어머니 최정애씨는 순한 양으로 그린 반면, 전두환씨와 이순자씨, 아버지 전재용씨, 새어머니 박상아씨는 검은 양으로 표현했다.

특히 전두환씨와 이순자씨는 붉은 눈으로 묘사했다.

[전우원 인스타]

[전우원 인스타]


몽글이의 탄생과 어머니의 눈물로 시작된 웹툰은 부친의 외도 이후 친어머니 최씨가 유방암·갑상선암·자궁경부암을 잇달아 진단받는 내용이 담겼다.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입이 짧은 어린 아이여서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두환에 의해 화장실에 감금되거나, 이동 중 멀미를 호소했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기록이다.

미국 유학 생활을 그린 편에서는 부친의 재혼 과정에서 소외당했던 자신의 상황을 그렸고, 학교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유학 기간 왕따와 폭행을 겪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부친이 유학원을 매수해 학교에 입학시켰다는 의혹도 폭로했다.

한편 앞서 전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국에 거주하며 LSD·대마·엑스터시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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