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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면 나오면 안 된다더니...'주사 이모 인정' 키에 팬들 "배신감"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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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가 지난 9월 유튜브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샤이니 키가 지난 9월 유튜브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샤이니 키가 박나래 '주사 이모'에게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키가 지난 9월 한 유튜브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당시 키는 "제가 생각하는 아이돌은 어떤 기준도 없다. 지킬 거 지키고 실망만 시켜드리지 말자는 거다. 사회면에 나오면 안 된다. 좋은 일로만 사회면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사람인지라 결백하게 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런 걸 최대한 어떤 일에도 휘말리지 않게끔 지키면서 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유명했던 키의 직업의식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이번 논란과 맞물리며 다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키라서 더 실망" "배신감 든다" "기만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키는 지난 6일 박나래 '주사 이모'와 10년 넘게 친분을 유지해 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키 팬들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팬덤은 키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키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열흘 넘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샤이니 키가 지난 9월 유튜브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샤이니 키가 지난 9월 유튜브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공식 입장은 의혹 제기 11일 만에 나왔다. 소속사는 17일 "키가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강남구 병원에서 이모씨(주사이모)와 처음 만났다"며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엔 집에서 몇 차례 진료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키가 이모씨를 의사로 알고 있어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최근 이모씨가 의사가 아니란 사실을 처음 알게 돼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도 같은 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빨리 밝히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키가 지난 15일까지 미국에서 솔로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고 현지 팬사인회까지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사과문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키 어머니가 대학병원 간호사였는데 무면허 의료 행위를 몰랐던 게 말이 되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키는 이번 논란으로 고정 출연 중이거나 출연을 앞둔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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