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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800억 날려” 드라마 폭망에 감독 ‘징역’ 날벼락…초유의 사태 터졌다

헤럴드경제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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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에릭 린쉬 감독 [globalnews]

칼 에릭 린쉬 감독 [globalnews]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영화 ‘47 로닌’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감독 칼 에릭 린쉬가 넷플릭스로부터 받은 TV 시리즈 제작비를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린쉬는 제작비 대부분을 주식 및 암호화폐 투기와 고가 사치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 검찰은 린쉬가 SF 시리즈 ‘화이트 호스(White Horse)’ 제작과 관련한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송금 사기 1건과 자금 세탁 1건, 불법 자금을 이용한 금융 거래 5건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으며, 린쉬는 최대 9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18년 린쉬와 SF 시리즈 ‘화이트 호스’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초기 에피소드 제작비로 4400만달러(약 650억원)를 지급했다. 이후 예산이 소진되자 넷플릭스는 2020년 3월 시리즈 완성을 위해 추가로 1100만달러(약 163억원)를 지급했다.

그러나 린쉬는 추가 예산을 받은 뒤 이를 드라마 제작에 사용하지 않고, 며칠 만에 여러 은행 계좌를 거쳐 개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자금을 주식 옵션과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했지만, 투자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두 달 만에 절반 이상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에도 린쉬는 남은 자금을 시리즈 제작에 투입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신용카드 대금 상환에 170만달러, 가구와 매트리스 구매에 33만달러를 사용했다. 또 스위스 고급 시계 구입에 38만7000달러를 썼으며, 롤스로이스 5대와 빨간색 페라리 구매에만 24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 클레이튼 미 연방 검사는 “린쉬가 사업 파트너의 신뢰를 배신하고 TV 프로그램 제작 자금을 주식 옵션과 암호화폐 거래에 탕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훔치는 자는 반드시 추적하여 책임을 물을 것”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21년 몇 개의 티저 영상만 제작된 상태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총 손실액은 5500만달러(약 814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후 2024년 중재 소송에서 승소해 1200만달러를 돌려받았지만, 넷플릭스는 린쉬가 여전히 약 1400만달러를 추가로 빚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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