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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과 몸싸움 끝에 숨진 60대 부부...'블랙박스에 찍힌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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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과 몸싸움 벌인 희생자 부부…"끝까지 맞서"
총격범에게 벽돌 던지고 고함…"또 다른 영웅"
희생된 유대교 성직자·10살 소녀 장례식 엄수

[앵커]
지난 주말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총격범을 저지하기 위해 맞서던 희생자들의 모습이 하나둘 확인되고 있습니다.

60대 부부가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벽돌을 던지며 소리를 지른 남자의 모습도 영상에 잡혔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옷을 입은 총격범과 몸싸움을 벌이는 남자.


바닥에 쓰러지면서도 총기를 빼앗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이 남자가 범인을 덮쳐 넘어뜨렸어요. 땅바닥에 넘어졌을 때 이미 총을 빼앗은 상태였죠.]

그 뒤로도 부인과 함께 총격범을 제압하려는 듯 뒤를 쫓습니다.


영상에 잡히진 않았지만 결국 60대 부부는 범인이 꺼낸 다른 총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맨몸으로 총을 빼앗아 '시민 영웅'으로 불리게 된 아흐메드의 용감한 행동 이후에도 또 다른 영웅이 있었습니다.

총격범을 향해 벽돌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남자의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이 남자도 15명 희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 벽돌을 던지고 범행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섰지만 결국 살해됐습니다. 이들이 호주의 영웅들입니다.]

참사가 벌어진 본다이 해변에서 추모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시작됐습니다.

총격범이 노린 유대인 행사를 조직한 유대교 성직자에 이어 사망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10살 소녀의 장례식도 엄수됐습니다.

부자 관계인 총격범 가운데 경찰에 사살된 아버지는 27년 전 인도에서 건너온 이민자로 확인됐고, 호주에서 태어난 아들은 혼수상태에서 의식을 회복해 곧 기소될 방침입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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