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품은 오웬 화이트는 어떤 선수일까"

[정구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의 계약을 완료하며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17일 스포츠동아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우완 투수 화이트가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화이트는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로 프로에 입문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경험이 풍부하다. 2023시즌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이어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구단은 화이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포심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스위퍼·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점과 체인지업·싱커·커브까지의 구종 다양성, 선발로서의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꼽았다. 올 시즌 평균 구속은 시속 148km대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화는 앞서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데 이어 화이트까지 더하며 새 외국인 원투펀치를 완성했다. 두 외국인 투수는 류현진, 문동주 등 국내 선발 자원과 함께 팀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공격 쪽에서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재계약을 통해 타선의 연속성을 확보했고, 아시아 쿼터로 대만 좌완 왕옌청을 영입해 구성의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한 한화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조기에 완료하며 다음 시즌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이하 윌리엄 티모시 오웬 화이트 프로필

생년월일: 1999년 8월 9일 (26세)

출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울라

신체 : 키 190cm / 몸무게 90kg

투타: 우투우타

프로 입단: 2018년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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