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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사진=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국민펀드를 활용해 전력 송배전망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펀드를 만들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하고 국민에게 투자 기회도 드리고 대대적으로 신속히 까는 게 어떠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에게 송배전망 확충에 필요한 재정 규모를 물으며 "지금은 한전 입장에서 조달할 길이 없잖나. 100조원의 빚을 또 내기는 마땅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 돈으로 하기는 힘든데, 어차피 (송배전망을) 한전에서 쓸 수밖에 없고 요금은 정부가 손해 보지 않는 수준으로 정할 것"이라며 "이런 안전한 투자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국민은 투자할 데가 없어서 미국까지 가는데, 민간 자금을 모아 대규모 송전시설을 건설하면 수익이 보장되지 않느냐"고 말한 바 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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