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7·미트윌란)이 한국 축구 A매치 관중이 줄어든 상황을 언급하며 분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재활 끝에 1년 8개월만에 복귀한 조규성은 지난 16일 공개된 스포츠 유튜브 채널 '스탐'에서 최근 대표팀 경기 관중 감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조규성은 "마지막으로 왔을 땐 서울이나 대전, 어느 곳에서 경기를 하든 경기장이 이렇게까지 많이 비었던 기억이 없었다"며 "원래 서울에서 경기를 하면 항상 6만 5,000명 이상의 관중이 꽉 들어찼는데 이번엔 3만 명가량 오신 걸 보고 인기가 확실히 식은 건가 싶어서 조금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선수인) 우리가 잘해야 한다"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펼쳐지는 축구 대표팀 관중 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수용 인원(6만 6000명) 절반 정도인 3만 3,25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1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는 브라질 효과로 63,237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이 경기에서 0-5로 대패하면서 10월 14일 파라과이전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 파라다이전에는 2만 2,206명만 입장해 2010년 이후 역대 최소 관중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2023-2024 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에 시달려 1년 넘게 재활했다. 지난 8월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조규성은 지난달 14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 출전해 골까지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은 "첫 번째 목표는 월드컵에 가는 것"이라며 "가더라도 당연히 경기를 뛴다는 생각은 없어서 경기를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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