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개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600만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동물과 사람에게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을 위해 정부부처가 머리를 맞댔다. 우선 예방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을 대상으로 공동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책위원회는 공동위원장, 임승관 질병청장·최정록 농축산검역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된 범부처 협력기구다.
이번 회의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과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동 주재한 자리로, 양 기관은 기존의 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원팀(one Team)'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대책위원회는 SFTS를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18%로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SFTS는 올해만 26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전체 발생 환자(170명)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6월에는 충북지역 의료기관 내에서 SFTS 2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가 하면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보고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다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개브루셀라병'도 함께 논의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개브루셀라병 발생 현황 및 대응' 발표를 기초로 반려동물 유통 단계에서의 검사 의무화 등 선제적인 관리 강화 방안 등이 공유됐다.
최정록 본부장은 "가축 전염병의 선제적 차단이 곧 국민 보건의 첫걸음"이라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호흡을 맞춰 국민과 동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원헬스(One Health) 접근을 기반으로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빈틈없는 국가 방역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