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기 쿠팡 부사장 '영수증 제출' 요구에 "누가 했는지 알지 못해" [TF사진관]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왼쪽)과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오른쪽)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가운데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국회=남윤호 기자

생각에 잠긴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과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가운데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지난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식사한 것으로 알려진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부사장는 당시 식사 영수증 제출을 요구하는 최민희 위원장에게 "누가 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날 증인 출석한 민병기 부사장을 상대로 "지금 식사 액수와 관련해 영수증을 저희가 제출하라고 말씀 드렸는데 왜 안 주시냐"고 따졌다.

민병기 부사장은 이에 "아직 확인을 못했다"고 답변했고 최 위원장은 이같은 행동이 증거 제출 회피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민 부사장을 상대로 "그 자리에서 계산한 직원 이름을 대라"고 따졌고, 민 부사장은 "누가 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나머지 한 명 대관(담당 직원)이 식사 대금을 지불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그 분을 데려오라"고 요청했고 민 부사장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