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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논란…키 "이런 일과 멀리 있다 자부했는데, 부끄러워" 사과

뉴스1 윤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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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뉴스1 ⓒ News1

샤이니 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최근 불거진 '주사 이모' 친분 의혹에 사과했다.

키는 17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라며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박나래가 이 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샤이니 키의 반려견과 집에 방문했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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