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바타3' 한국서 전세계 최초 개봉…천만 관객 또 모을까

(서울=연합뉴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가 전 세계 최초로 17일 국내 개봉했습니다.

2009년 '아바타', 2022년 '아바타: 물의 길'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아바타: 불과 재'는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가족 앞에 폭력과 혐오를 상징하는 '재의 부족'이 새롭게 등장해 판도라 세계를 확장합니다.

인간과 나비족이 공존을 모색하는 판도라 행성을 처음 선보인 1편은 국내 관객 1천333만명, 인간의 위협으로 터전을 잃은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가족이 물의 세계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2편은 1천82만명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에 올라 있습니다.

아바타 시리즈는 실제 배우의 동작과 표정을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담은 뒤 캐릭터에 입혀 주인공들의 감정을 입꼬리와 눈매의 떨림까지 VFX(시각 특수효과)로 표현합니다.

캐머런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아바타' 시리즈에서 인공지능(AI)을 전혀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상영 시간이 3시간 17분으로 1편(2시간 42분), 2편(3시간 12분)보다 더 길어졌지만, 새롭게 등장한 부족들 모습과 아름다운 하늘과 바닷속 풍경, 화려한 전투 장면 등 실감 나는 볼거리로 3시간이 넘는 장대한 서사가 지루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아바타: 불과 재'의 실시간 예매율(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은 76%로 1위 기록 중인데요. 1편과 2편에 이어 '트리플 천만'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송해정

영상: 로이터·유튜브 Avatar·사이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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