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기현 의원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두고 “통일교 게이트 물타기용”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을 피하고 국면을 넘기 위해 특검과 경찰이 준동하는 것”이라며 “왜 굳이 이런 시점을 선택해서 국민의힘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지 국민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김 의원과 부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장 대표는 “여태껏 압수수색이 이뤄진 시점은 이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궁지에 몰렸을 때”라며 "이번 압수수색은 전재수 전 장관뿐 아니라 통일교와 민주당, 이재명 정권이 매우 긴밀하게 결탁해 있고 거기서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중기 특검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32.0%로, 일반 형사사건 평균 구속영장 기각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는 애초부터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정치적 수사, 야당을 겨냥한 망신주기식 수사가 반복돼 왔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기현 의원에 대한 이번 압수수색 역시 같은 맥락”이라며 “실체 규명을 위한 불가피한 강제수사가 아니라, 야당 핵심 인사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정치적 흠집을 내기 위한 이벤트성 수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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