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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항모 푸젠함, 어제 대만해협 통과…함재기 안보여"

연합뉴스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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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전 과정 감시…푸젠함, 상하이 복귀해 결점 개선 예상"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푸젠함 항해 모습[대만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푸젠함 항해 모습
[대만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지난달 취역한 중국의 제3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16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푸젠함이 전날 대만해협을 항해(航經)했다며 감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국군(대만군)은 임무 항공기·함선 및 해안 배치 미사일 시스템으로 엄밀히 감시·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국방장관)은 이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에서 "국군은 전 과정을 감시했고, 사진에 따르면 푸젠함 비행 갑판에는 함재기가 없었다"며 "(푸젠함은) 상하이 창싱다오(長興島)에 있는 조선소로 돌아가 결점 개선 작업을 추가로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은 지난달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식 취역했다.

배수량은 8만여t이고 총길이는 316m, 폭은 76m로 J(젠)-35 스텔스 전투기와 J-15 전투기 등을 탑재한다.

푸젠함은 제1호 항모 랴오닝함과 제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푸젠함이 세계 두 번째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급가속해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더 무거운 기체를 더 많이 이륙시킬 수 있다.

중국은 푸젠함 취역으로 미국(11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세 척의 항모를 보유, 더욱 광범위한 해상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됐다.

푸젠함은 정식 취역 전인 지난 9월 11일 대만해협을 경유해 남중국해로 이동, 해상 실험과 훈련을 수행한 바 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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