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일대에서 교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태국군이 지상군을 투입해 분쟁의 '진원'으로 지목된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은 16일(현지시간) 시사껫주(州) 태국-캄보디아 접경 '총안마(Chong An Ma)'에 보병부대를 투입해 지상작전을 벌인 뒤, 같은 날 오후 6시쯤 완전한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태국은 전날인 15일 라오스와 맞닿은 총멕(Chong Mek)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는 연료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태국 국방부는 일부 연료가 캄보디아 군에 우회 공급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라오스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교전 장기화로 민간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 프레시 뉴스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교육부는 15일 국경 인접 6개 주에서 학교 1천39곳에 휴교령을 내렸는데요. 같은 날 태국 측도 국경 충돌 여파로 학교와 병원 등 시설이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공습과 포격도 이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태국 공군 F-16 전투기가 11일 캄보디아 쪽 군사 거점을 공습했고, 태국군이 전략적 보급로 차단을 위해 캄보디아 측 교량을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이 앙코르 유적이 있는 주(州)까지 폭격을 확대했고 전투기와 집속탄 사용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전황과 피해 규모를 둘러싼 발표는 엇갈리지만, 로이터와 AFP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달 들어 충돌이 격화하면서 양측 사망자는 최소 30명대에서 40명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피란민도 50만명에서 많게는 80만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휴전 논의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양국 지도자들이 전투 중단에 합의했다고 언급했지만 양국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 태국 외교 당국은 "캄보디아의 진정성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면서도 휴전 대화에는 "준비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작 : 전석우·변혜정
영상 : 로이터·X @OSINTWarfare·@BabakTaghvaee1·@HotSpotHotSpot·@Jing_jing544·@war_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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